직장인 재테크 추천, 20대 초반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자

 

20대 초반에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면 월급이 그리 크지 않아. 그래서 재테크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돈 좀 벌면 하자"라고 미루기 쉬운 게 바로 재테크야. 그런데 그게 참 위험한 생각이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언니가 경험으로 느낀 것들, 그리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직장인 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얘기해볼게.

1. 재테크,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 부동산, 코인부터 떠오르지? 하지만 그건 어느 정도 종잣돈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방식이고, 우리는 처음 시작할 땐 훨씬 더 소소한 걸로도 충분해. 재테크의 시작은 결국 ‘돈을 모으는 습관’이야.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지. 즉, 20대 직장인에게 재테크란 ‘소득을 잘 관리하는 것’부터 출발하는 거야.

2. 월급 관리가 재테크의 첫걸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통장 쪼개기야. 요즘도 많이들 하는 방식인데, 월급이 들어오면 쓰기 전에 자동으로 저축부터 떼어내는 구조를 만드는 거야.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나눠봐.

• 급여 통장: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
• 저축 통장: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 소비 통장: 이번 달 사용할 생활비
• 비상금 통장: 혹시 모를 병원비나 갑작스러운 지출을 대비

이렇게 해두면 한 달이 지나도 저축한 돈은 손대지 않게 돼. 이건 정말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재테크 습관이야.

3. 연금저축, IRP는 빨리 시작할수록 이득

많은 20대가 이걸 놓치는데, 언니가 꼭 추천하고 싶은 게 바로 연금저축과 IRP야. 이 두 가지는 단순히 노후 준비용 계좌가 아니라, 지금 당장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절세에도 도움이 돼.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에 연 400만원까지 납입하면 그중 일정 비율만큼 연말정산에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어. IRP도 마찬가지고. 사실상 연 13.2%짜리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보면 돼. 이건 어디에서도 못 찾는 혜택이야.

둘 다 최소 5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아주 유리한 구조야. ‘나중에 하자’라는 생각보다 지금 소액부터 시작해두는 게 좋아.

4. 적금은 ‘특판’을 찾아보자

요즘 금리가 올라서 은행 적금도 제법 괜찮은 상품이 있어. 특히 신입 직장인 전용 특판 적금은 금리가 연 5~6%까지도 나와. KB국민은행의 '스타적금Ⅲ' 같은 상품은 기본금리에 우대조건까지 더하면 연 6%가 가능하거든. 이런 특판 상품은 놓치지 말고 챙겨보자. 대부분 1년짜리 상품이라 부담도 적고, 재테크 초입에 ‘성공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어.

5. ETF로 주식은 ‘간접 투자’부터

주식은 아직 무서운 친구들도 있을 텐데, ETF는 좀 더 안전한 방법이야. 쉽게 말하면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꾸러미 상품'이라고 보면 돼. 삼성전자 하나에 투자하는 것보다, 코스피 전체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특정 기업에 따라 수익이 들쑥날쑥하지 않아.

게다가 ETF는 소액으로도 가능하고,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 안에서 운용하면 세금도 줄일 수 있어. 직접 종목 고르기 부담스럽다면 ETF부터 시작해봐.

6. 가계부, 정말 꼭 써야 할까?

많이들 가계부 쓰라는 말에 지겨워할 수 있는데, 정말로 써보면 달라져. 특히 카드사 앱이나 뱅크샐러드 같은 앱은 자동으로 소비를 분류해주니까 아주 편리해. 몇 달만 써보면 내가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가 눈에 딱 보이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구멍’이 보이기 시작해.

가계부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재무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도구야.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단 걸 꼭 기억하자.

7. 소액 투자 플랫폼도 고려해보자

요즘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졌어. 예를 들어 ‘비플러스’ 같은 곳은 사회적 가치를 가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고, ‘토스’나 ‘신한알파’ 같은 금융 앱들은 간단한 투자상품들을 제공해. 물론 모든 투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니, 공부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길 추천해.

8. 돈을 모으는 이유를 분명히 하자

재테크는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결국 ‘왜’ 돈을 모으는지를 아는 게 중요해. 결혼자금이든, 내 집 마련이든,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든 간에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계속 꾸준히 할 수 있어. 그리고 목표를 세우면 중간중간 점검하고 계획도 조정할 수 있거든.

 

 

20대 초반부터 재테크를 시작한다는 건 아주 큰 선택이야. 처음엔 작고 느릴 수 있어도,

그 경험들이 쌓이면 나중에 정말 큰 자산이 돼. 언니는 그걸 30대 후반에야 느꼈거든.

그래서 너처럼 이제 사회에 나오는 동생이 있다면, 꼭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

재테크는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돼. 중요한 건 ‘지속성’이야.

꾸준히, 아주 작게라도 계속하는 것.

지금 당장은 월 10만원만 저축하더라도 그 습관이 너의 미래를 정말 많이 바꿔줄 거야.

필요하면 더 자세히 알려줄게. 혼자 하지 말고, 같이 공부하고 실천하자. 너도 충분히 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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